[천율- 의령풍류 시즌 1 2020. 10.18]
2020 의령풍류 시즌 1
천율의 ‘의령풍류’란 전통국악 전문단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레퍼토리 작품을 생산해 천율의 차세대 기반을 조성하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창작 프로젝트
■ 의령지역의 전통문화(집돌금, 영제시조, 신반대광대)와 지역의 관광지(한우산 등)를 배경으로 하여 지역민의 관심 유도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상품 개발(국립국악원, 한국예술위원회 등 출품)
의령풍류 기획의도
“의령의 전통문화의 재맥락화” 와 “전통설화”를 중심으로 주제로 작품을 구성하였다. 의령의 가락과 소리를 지켜가는 전문예술단체 “천율”을 통해 우리고장의 전통 장단, 몸짓을 재구성하여, 지역민들에게 우리가락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의 가락으로 구성된 판굿, 지역의 소리인 성주풀이 등 다양한 전통예술의 장을 마련하는 작품이다. 인류가 살아온 일련의 과정이 모여 ‘이야기’가 되고, 사람들은 그러한 이야기들 속에서 삶의 풍류을 찾으려 노력해왔다. 예능인의 ‘재주’에 보는 사람의 ‘해석’이 보태어져 ‘새로운 풍류’가 만들어지고, 재확산 되는 과정을 갖는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전통’이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삶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진정성을 갖는 음악은 개인의 삶과 사회의 변화에 긍정적인 힘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의령풍류 프로그램 소개
1장 <우리소리 집돌금>
본디 무당이 성주받이를 할 때 복을 빌기 위해 부르는 노래였다. 우리 민속에서 집터를 맡은 신령인 성조왕신과 그의 아내인 성조 부인은 집을 짓는 일로부터 일문일족의 번영에 이르기까지 그 집의 길한 일이나 흉한 일을 도맡아 직접으로 다스린다고 믿어 왔다. 의령에서만 내려오는 지신밟기 사설에 경상도 덧뵈기 장단을 엮어서, 경상도 노래다운 꿋꿋한 멋을 넣어 재구성한 소리.
2장 <한우산 도깨비와 사자춤>
의령 한우산에 사는 도깨비와 의령군민이 사는 마을에 내려와 사람을 헤치고 괴롭히는 사자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 의령의 청년예술단체 천율의 창작 작픔으로 한국적인 가락과 풍자를 표현한 연희놀이.
3장 <진군의 북소리>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은 “현고수”에 북을 메달고 의병을 모았다. 이를 전문예술단체인 천율이 재구성하여 창작한 작품으로 길군악, 길매구 등 영남지역에 내려오는 장단에 맞춰 도깨비 탈을 쓰고 춤을 추며, 북을 연주한다. 남성다움과 오광대 특유의 춤사위를 느낄수 있는 작품이다.